한국인 고혈압 환자의 유병특성

2020. 7. 23. 16:46고혈압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65세 이상 노령 인구에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률은 2007년 24.6%에서 2011년 28.5%로 3.9%p 증가했다. 동기간 남자는 26.9%에서 32.9%로 5.0%p 증가했고, 여자는 21.8%에서 23.7%로 1.9%p 증가했다.

고혈압 환자에서 대사증후군이 병발될 경우 좌심실 비대, 경동맥 협착, 미세 단백뇨, 망막 동맥 이상 등 표적장기 미세 손상 빈도가 2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부합된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약제 선택은 ARB, ACE 억제제가 권고되며, 이와 더불어 생활개선요법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인 고혈압의 가장 큰 특징은 합병증으로 뇌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서양인보다 2~3배 높다는 것이다.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고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짠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