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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의 눈건강

by 프리매쓰 2020. 7.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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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안 

노안은 사실 어감 상 "老"자가 들어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누구한테나 연령이 되면 찾아오는 증상입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不惑(불혹=40대)의 문턱에 접어들면서부터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희미하게 보이며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부터가 바로 노안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책을 보는 가장 적당한 거리는 보통 30 ∼ 40 cm로써, 이를 명시 거리 라고 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이 명시 거리가 점점 길어져 노안이 오게 되면 책을 보다 멀리 놓고 보아야 합니다. 독서 거리의 한계는 팔 길이의 한계이며, 정상안에서는 조절력이 4D이하(근점 거리 25cm)로 되는 40대부터 "돋보기"를 쓰게 되는 겁니다. 

노안의 증상은 신문을 읽는 거리가 차차 멀어지며,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해 두통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 근시인 사람은 차라리 안경을 벗고 보는 것이 더 잘 보이게 되며, 책이나 신문이 처음에는 잘 보이나 차츰 흐려지게 됩니다. 특히 -3.00Dptrs 이상 (근점 거리: 33.3cm)의 근시에서는 평생 노안이 오지 않으며 , 눈의 굴절이상에 따라 보통은 원시에서 빨리 오는데 이는 원래 근점(A near point)이 정상안 보다 멀어서 노안 현상을 빨리 느끼게 되는 눈의 구조(굴절 이상) 탓입니다.

처음에는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전환이 늦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근거리 시력 장애와 더불어 시야가 흐리고 불쾌감 등을 호소하며 어두우면 신문이나 책 보기가 점점 힘들어 지게 되어 돋보기에 차차 의존하게 되는데, 이 때 돋보기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원시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시는 노안 증상과는 전혀 다릅니다. 원시는 각막의 굴절 이상안 때문인 것으로 볼록 렌즈로 교정하면 먼 곳 뿐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도 잘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노안은 나이를 먹으면서 모든 신체 조직의 세포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사람 눈 속의 수정체도 경화되어 탄력성이 조금씩 떨어져서 조절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원시와는 눈의 기관별로의 근본적인 출발부터 다릅니다. 돋보기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볼록 렌즈로 교정되는 원시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위와 같이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근거리 작업을 위해 노안을 교정할 때는 먼저 근점(A near point)의 위치와 각 개인의 근거리 작업거리를 알아야 합니다. 굴절검사 후 기본적인 굴절이상을 교정하여 원거리용 교정렌즈를 착용시킨 후 근거리 시력표를 명시할 수 있는 거리에서 점차 눈에 접근시켜 시표가 똑똑치 않게 되는 점이 근점이 됩니다. 

 

2. 백내장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50대에50%, 60대에 60%, 70대에는 70%. 80대에는 80%가 있게되는데, 백내장은 유전적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사람마다 나타나는 시기에 차이가 있으며 왜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이 되어 외부에 있는 빛이 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으로 증상은 시력감퇴이며, 시력이 감소되었을 때 그에 부수적으로 오는 증상인 안정피로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 동반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백내장은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합니다. 

 

3. 중년에 하는 쌍꺼풀

 

중년이 되면 눈주위의 피부변화가 생겨 윗 눈꺼풀의 피부가 탄력이 없어져 처지고 아랫눈꺼풀이 불룩하게되며 잔주름이 많아집니다. 이때는 남는 피부를 절제해내고 쌍꺼풀을 만들면 좀 더 팽팽한 눈꺼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눈꺼풀의 처진 피부와 불룩한 지방을 동시에 제거 해 줄 경우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녹내장



녹내장을 증상에 따라 구별하면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급성인 경우는 눈이 아프고,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고 시력이 떨어져 잘 보이던 눈이 안보이게 됩니다. 더 심하면, 체한 것 같이 속이 미식미식 거리고 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성녹내장의 경우는 병이 진행하여 말기가 될 때 까지 특별히 이상한 증상이 없습니다. 시력검사를 해도 말기까지 1.0을 유지합니다. 보통 직장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에서 자신의 시력이 정상이라고 해서 녹내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녹내장 환자는 백내장 보다는 적지만 비교적 높은 발생 빈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에서 조사한 통계를 인용하면,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였을 경우 5% - 100명중 5명이 녹내장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 녹내장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특히 급성 녹내장의 경우 40세가 넘은 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급성은 증상이 뚜렷하므로 발견이 용이하나, 만성녹내장인 경우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힘듭니다.

특히 위암이나 자궁암의 경우는 우리국민에 흔한 암으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어 각각의 개인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진찰을 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은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안과의사에게는 위암이나 자궁암 못지 않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안압에 의해 한번 죽어 없어진 시신경섬유는 다시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면 늦은 만큼 못 보는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너무 늦어 완전히 실명한 후에 발견하면 평생 봉사로 지내는 수 밖에 없읍니다. 회생이 불가능합니다. 급성은 그나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만, 만성은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40세가 지난 분은 안과전문의에게 녹내장 유무를 진찰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초기 환자의 경우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전한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5. 눈에 뭐가 떠다닌다. (비문증)



눈앞에서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현상을 비문증상이라고 합니다.

눈속 초자체라는 곳에 부유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숫자도 여러개일 수 있으며 각가지 형태로도 나타납니다.
파리나 모기같은 곤충 모양, 점 모양, 동그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며 수시로 여러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으며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다니면서 보이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의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없이 자연발생적이며 연령이 많아지면서 더욱 잘 생깁니다. 특히 근시가 있는 사람, 백내장 수술후, 눈속에 출혈이나 염증을 앓은 경우에는 대부분 비문증상이 있습니다. 비문증상 즉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를 인위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눈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는 있습니다. 비문증상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한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일 뿐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 뿐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별로 문제가 없지만, 숫자가 갑자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다든지, 크기가 커진다면 심각한 질환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므로 곧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심각한 경우는 망막이 박리되는 질환으로써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가 많아짐과 동시에 눈속에서 번갯불처럼 번쩍이는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눈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써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번갯불 증상과 동시에 반드시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 주이하여야 합니다.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와 번쩍이는 증상이 있더라도 여러달 동안 큰 변화만 없다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이 증상이 일정기간 동안에 더욱 심해진다면 곧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6. 당뇨병



당뇨병은 알다시피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 대사장애질환입니다. 요즘에는 의술과 약제가 발달한 덕에 혈당조절이 비교적 용이해졌고 환자의 생존기간도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 탓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진다는 데 정작 문제가 있습니다.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이 그중 하나입니다. 

내과적으로 당뇨병을 잘 조절하기만 하면 합병증이 생기지 않을 것이란 잘못된 믿음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은데, 이런 태도가 눈에 대한 무관심을 초래하고 결국 망막병증의 조기 발견을 방해하는 한 요인이 됩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해서 이상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 고혈압



의사들은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 부릅니다. 많은 이들이 고혈압이 있는지 모르거나, 알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때까지 치료받기를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혈관(동맥)내 압력이 계속 높으면 혈관벽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해 혈관이 찢어지거나 파열되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이 비대해질 수 있습니다. 또 미세한 동맥의 내벽이 두꺼워져 혈류장애가 일어납니다. 뇌나 심장으로 통하는 중간 크기의 동맥에 동맥경화증을 촉진시켜 혈관 내강이 좁아지고 피의 공급이 줄거나 차단되어 여러 합병증이 생깁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혈압이 높을수록, 고혈압 기간이 길수록 자주 일어납니다. 

고혈압 합병증은 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망막 혈관파열에 의한 실명이나 시력장애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8. 노인성 황반변성

서구에서나 볼 수 있던 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黃斑變性).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황반변성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0년 3만4,000명에 불과하던 황반변성 환자가 2003년에는 7만6,000명으로 4년새 2.2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현재 녹내장, 당뇨망막증에 이어 실명 원인의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질병이 머지않아 미국처럼 제1위 질환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왜 황반변성이 이토록 늘어난 것일까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인인구의 증가, 흡연, 자외선, 콜레스테롤, 고도근시 등이 위험인자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국립눈연구소는 55~80세 3,60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 항산화 비타민과 아연 등의 미네랄을 섭취한 환자들은 섭취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황반변성 발병률이 약 25% 감소했으며,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 위험은 19%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 6월 미국 브리검 부인병원의 조은영 박사는 50세 이후 오렌지, 바나나 등 과일을 하루 3번 이상 먹으면 습성 황반변성 위험을 36%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2003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는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성 있는 식습관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하였던 사람의 경우, 지방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하여 노년기 황반변성 증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3배 이상 되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특히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을 섭취한 사람들에서 더욱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매사추세츠 안이병원 연구팀은 55세 이상 노인 중 감자칩, 마가린, 초콜릿, 과자, 케이크, 파이, 피넛버터 등 단불포화, 다불포화 지방과 리놀레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즐기는 사람이 황반변성(黃斑變性)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러 연구결과에서 알게 된 것은 녹황색 채소, 견과류, 과일 등의 음식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 비타민E와 아연 등의 무기질이 황반변성의 예방 및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지나친 지방 섭취나 인스턴트식품은 황반변성을 촉진시킬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인성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녹색채소 위주의 식생활을 해야 합니다. 당근, 옥수수, 시금치, 고구마, 겨울호박, 감귤, 양배추, 브로콜리, 땅콩, 오렌지, 바나나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지나친 지방 섭취와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관련 비타민 및 무기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옥수수를 노랗게 보이도록 만드는 황색색소인 루테인도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루테인은 시금치, 옥수수, 계란 노른자위, 당근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시금치는 루테인의 보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스턴트식품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과 리놀레산도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므로 음식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면 지방산을 녹이는 데 도움이 되는 등푸른 생선과 황산화성 식물, 카로틴 같은 것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일 년에 한번 정도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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