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없는 여자는 평균 90세까지 산다. 5가지 모두 있는 여자는 75세까지 밖에 살지 못한다.

2025. 4. 9. 10:17종합

50세일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의 5가지가 없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10년 이상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자는 15살, 남자는 11살 더 오래산다. 여자는 5가지 없으면 평균 90세까지 산다.

건강한 생활방식 덕에 50세에 다섯 가지 심혈관 질환 주요 위험 요인이 없다면 이를 하나 이상 가진 사람에 비해 10년 이상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요인은 흡연, 고혈압(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고지혈증(비고밀도 지단백(non-HDL) 130㎎/㎗ 이상), 당뇨병, 비정상적 체중(체질량 지수(BMI) 18.5 미만 저체중 또는 25 이상 과체중·비만) 다섯 가지다.

이는 전체 심혈관 유발 요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다섯 가지 위험 요인을 모두 가진 여성은 9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90%인 반면, 위험 요소가 없는 여성은 50%로 훨씬 낮았다.

다시 말해서 50세 여자가 위의 5가지 모두 없다면 평균 90세는 사는 데 비하여 5가지 모두 있다면 75세 밖에 살지 못한다.

남성은 50세에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이 평균 10.6년 늦고, 평균 수명은 11.8년 더 길다.

9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은 모든 위험 요인이 있는 남성은 95%, 없는 남성은 70%로 차이가 컸으며, 여자보다 짧게 산다.

심혈관계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당뇨병과 흡연이다. 고혈압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요소이다.
당뇨병이 없는 여성은 당뇨병을 앓는 여성 대비 심혈관 질환 발병 시점이 4.7년 늦고, 6.4년 더 오래 살았다. 남성은 각각 4.2년과 5.8년 혜택을 본다.

흡연을 하진 않는 경우 남녀 모두 5~6년의 수명이 연장 됐다.

다섯 가지 위험 요인은 모두 수정 가능하다. 그중 고혈압과 비만은 상대적으로 수정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수축기 혈압을 140㎎/㎗ 이하로만 관리해도 심혈관 질환 발병을 각각 1년(여성)과 2년(남성) 늦출 수 있다.

체중의 경우 BMI를 20~25 범위로 개선하면 여성 3년, 남성 2년의 발병 지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