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의 끼니 전쟁 ... 이들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누구를 탓해야 하나요?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나요?
가자지구에 사는 피난민들은 배고픔을 등과 함께 살아갑니다.무료 배급을 위해 대여섯 시간 줄서기는 흔한 일입니다.피난길에 간신히 챙겨 나온 냄비, 통조림 깡통, 프라이팬, 세숫대야로 쓰였을 법한 플라스틱 용기를 든 손을 간절히 뻗어 보지만, 구호 음식을 담은 솥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냅니다.배곯는 자식들이 씹어 넘길 수 있는 무엇이라도 얻어가고 싶었던 엄마는 이 비극에 절규하고, 어린 누이 손을 잡고 배급줄에 서 있던 사내아이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합니다.누가 이들에게 이러한 비극을 선물하였나요? 신이 그랬나요?신이 왜 그랬을까요?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