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감기에 걸리면 한쪽 코가 ‘꽉’ 막혀 숨을 쉬는 데 불편함이 생긴다. 일상생활 중에는 물론, 잠에 들기 위해 누웠을 때도 누운 방향에 따라 계속 코가 막혀 뒤척이게 된다. 코가 한쪽만 막히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숨을 쉬는 과정에 대해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1~4시간 주기로 양쪽 콧구멍을 번갈아 가며 숨을 쉰다. 이를 ‘비주기(鼻週期)’라고 한다. 오른쪽 코 점막이 수축돼 콧구멍이 넓어지면 왼쪽 점막이 팽창하며 콧구멍이 좁아지는데, 이때는 주로 오른쪽으로만 숨을 쉬게 된다. 정확한 비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코감기에 걸려 한쪽 코가 막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콧구멍을 통해 찬바람이나 병균 등이 유입될 경우,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습도·먼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잘 못 후벼파면 귀 건강에 큰 해가 될 수 있다. 귀를 너무 자주 청소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너무 큰 소리로 이어폰을 들으면 나중에 난청이 올 수 있다. 헤드폰과 이어폰을 귀에 낀 채 생활하는 현대인이 많다. 최근 비대면 수업과 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청과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의 도움말로 이어폰이 난청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지, 착용 시간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 이어폰과 난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이어폰이 소음성 난청 발생의 원인 중 하나인가.과거에 발생하는 난청은 유전성 또는 소음성 난청이 대부분이었다. 광산이나 건설 현장 근로자, 지하철 운행 종사자, 사격장 근무자 등에게 많이 관찰됐..

코골이는 수면의 가장 큰 적으로, 이름과는 달리 코에서 나는 소리보다는 목젖을 포함한 목 주위가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비만인 성인 남자, 아래턱이 작고 뒤로 쳐지거나, 목이 짧고 굵은 경우에 자면서 코를 고는 것을 흔히 보는데, 이는 앞서 말한 목젖 주위가 좁기 때문이다. 좁은 틈을 공기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마찰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리가 발생되는 것이다. 방귀가 소리가 나는 이유와도 비슷하다. 음성은 입으로 하면 후두개 전동음, 코로 하면 연구개인두 전동음.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다. 하지만 마른 사람도 복합적인 이유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만 외의 개개인의 코골이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쉽지 않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골이의 원인은 구조적인 원인보다는 기도 주변 근육에 의해서 ..

귀와 청력계에 관련된 건강력을 수집할 때 청력상실과 연관된 위험요소은 아래와 같다. • 소음(80db 이상의 고음에 반복 노출되는 경우)(M) • 이독성 약물(aminoglycosides, salicylates, furosemide)(M) • 가족력(감강신경성 난청) • 연령(50세 이후) • 선천적인 청력 자가면역질환(감각신경성 난청) • 선천적인 청력상실 M=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 다음과 같은 추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력 • 청각과 기능에 변화가 있습니까? • 만성질병을 갖고 있습니까? • 최근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습니까? • 청력검사를 해보았습니까? 언제? 그 이유는? 그 결과는? •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습니까? 착용 기간은? 보청기가 도움이 되었는지? • 직장이나 집에서 큰 소음에 ..

귀는 귀는 동물이 소리(공기의 진동)를 듣는 기관이다. 귀는 바깥쪽부터 외이·중이·내이로 구별된다. 외이와 중이는 청각을 위한 구조이지만 내이는 아래쪽에 있는 와우(蝸牛)만이 청각기로, 위쪽의 전정기관 및 반고리관은 평형 감각 기관이다. • 기능 - 양쪽의 평형(균형) 유지, 듣는 기능 • 구조 – 외이, 중이, 내이 외이(外耳) 이개(耳介)와 외이도(外耳道)로 이루어진다. 보통 귀라고 불리는 것은 이개로, 내부에 연골이 있다. 외이도는 이개 중앙의 외이공(孔)에서 고막까지 이어져 있는데, 곧지 않고 약간 구부러져 있으며, 벽의 바깥 절반은 연골이고 안쪽 절반은 뼈로 되어 있다. 외이에는 외이도선(腺)이 있어 그 분비물이 귀지의 주성분이다. 중이(中耳) 외이에 이어지는 골성(骨性)의 방으로, 고실(鼓室)..

코의 내부 구조는 아래와 같다. 뼈에 후각구멍이 있어서 냄새를 맡기 쉽게 되어 있고, 코는 연골로 되어 있어서 약하지만 충격에 부드럽게 되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코와 비강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위의 사진은 어른의 부비동 위치 아래 사진은 6세 아이의 부비동 위치

환절기에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나타나는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 몇차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꽃가루가 날리는 봄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계속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최근엔 환경 오염 덕분에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함께 만들어 낸다. 부모가 코 점막에 예민한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한 대기오염, 생활 변화, 식단 문제 등 환경적인 요인도 적지 않은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 어려서부터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