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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에 치매 사망 원인 9→7위로 증가

두뇌 치매

by 프리매쓰 2020. 9. 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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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당 치매로 20.2명 사망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알츠하이머와 폐렴 등 노인성 질병 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을 보면 지난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은 13.1명으로 전년(12.0명) 대비 9.5% 증가했다. 2009년 사망 원인 13위였던 알츠하이머는 매년 꾸준히 순위가 올라 지난해에는 7위를 기록했다.

노인 인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치매 사망률은 20.2명으로 전년(19.0명)보다 6.3% 증가했다. 치매 사망률은 여자(28.2명)가 남자(12.2명)보다 2.3배나 높았다.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폐암(4.0%), 대장암(2.0%) 순으로 전년대비 사망률이 증가했다. 10년 전보다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254.4%), 알츠하이머병(250.1%), 심장 질환(34.4%), 대장암(22.1%) 이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성 질환인 폐렴도 상승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9만5110명으로 전년 대비 3710명(-1.2%) 감소했다. 사망자의 27.5%는 암이 원인이었다. 이어 심장질환(60.4명), 폐렴(45.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명 당 26.9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증가했다. 자살률은 20대(9.6%), 10대(2.7%), 60대(2.5%)에서 늘어났으며 70대(-5.6%), 80세 이상(-3.4%)에서 줄어들었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이며 40~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가 두 번째로 높았다.

자살률은 남자(38.0명)가 여자(15.8명)보다 2.4배 높았지만 전년 대비로 보면 남자(-1.4%)는 감소, 여자(6.7%)는 증가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연령별로는 20~30대 여성, 월별로는 10~12월이 자살 증가폭이 크다”고 말했다.

출생 후 1년 이내인 영아 사망자 수는 822명으로 전년 대비 109명(-11.7%) 감소했다. 2009년 출생아 1000명 당 3.2명이었던 영아 사망률은 지난해 2.7명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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