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 명태균씨 무료 변호 맡기로

2024. 11. 6. 20:18한반도

"명씨 억울한 부분 있어 ... "

“명태균씨 이야기를 쭉 들었고, 자료도 받아서 봤어요. 명씨가 충분히 억울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변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변호를 맡은 김소연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은 2024년 11월 8일 오전 10시 명태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검찰 조사를 불과 사흘 앞둔 11월 5일 김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사건이 왜곡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맡을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명씨 변호를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조사 전망에 대해 “하루에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8일 조사를 받아봐야 그다음 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씨는 국힘당 당원이기도 했었고,  총선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유성구 을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4선의 현역 이상민 의원에게 패배하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대전 서구 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으나 2024년 2월 21일 컷오프되었다.

제8대 대전광역시의회의원을 역임하였다.

대전광역시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 민사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KAIST에 입학하였다가 중퇴했다. 

다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여기서도 중퇴한 후 독학사로 법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충남대학교 로스쿨에 진학, 제5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