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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는 법

종합

by 프리매쓰 2021. 7.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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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사와 관련된 사건이 많았습니다. 신생아 사망, 집단 C형 감염, 집단 패혈증 사건 등이 크게 이슈화 됐죠. 모두 정맥 주사를 통한 감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집단 C형 간염과 패혈증 사건은 의원급 병원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이었습니다. 평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인 셈이니까요.
대부분의 환자는 이런 일에 ‘속수무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사 맞는 과정을 잘 알고 나면 환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이중확인’ 할수록 더 안전해지겠지요. 이번 약 이야기에서는 약을 투여하는 여러 경로 중 ‘주사’의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먼저 주사의 종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주사는 투여 경로에 따라 피하·근육·정맥 주사로 나눕니다. 약의 종류와 환자의 신체 상황 등에 따라 다른 투여 경로로 맞게 되죠.

피하 주사는 45도 각도로 기울인 주사기를 팔뚝 등의 피하지방층에 삽입합니다. 보통 3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대상포진 백신 같은 일부 예방 주사와 헤파린(혈액응고제)·인슐린 등을 이 경로로 맞습니다. 헤파린·인슐린 주사 후에는 피부를 문지르면 안 되는데, 헤파린의 경우 출혈로 멍이 들 수 있고 인슐린은 너무 빨리 흡수돼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육 주사는 엉덩이 윗부분이나 팔뚝에 90도 각도로 맞습니다. 근육 층은 피하보다 혈관이 많아 약 10분이면 약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진통·소염 주사와 독감 예방 주사가 대표적이며 주사 후 그 부위를 가볍게 문지르면 약물 흡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정맥 주사(Intravenous Injection, IV)는 응급 상황에서 약물을 빨리 주입하거나 일정한 농도와 정확한 용량으로 지속적으로 투여할 때 사용합니다. 혈관에 직접 투여하므로 금세 효과가 나타나죠. 대신 감염의 가능성이 높고 반응 정도도 심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주사든 주사기 준비부터 삽입까지 모든 과정에 ‘무균 상태’가 유지돼야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지요. 특히 정맥 주사는 잘못 됐을 경우 피해가 클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정맥 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맥 주사는 팔뚝, 손등 같은 신체의 ‘말초 정맥’이나 쇄골 아래 같은 큰 ‘중심 정맥’에 맞습니다. 약의 종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바늘 굵기와 주사 부위를 결정하죠.
주사 과정은 간단합니다. 편히 누운 상태에서 주사 맞을 부위의 피부를 소독한 뒤 멸균된 삽입관(카테터)을 정맥에 꽂고 테이프 등으로 이 부위를 밀봉(드레싱) 합니다. 그리고 수액이나 필요한 약을 주입합니다. 그런데 이 때 다양한 요인으로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 피부에 서식하던 균이 내부로 침투할 수도 있고, 오염된 소독제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연결한 삽입관 부위가 오염되기도 합니다. 주사 바늘 부위에 붙여 둔 테이프에 틈이 생겼거나 젖었을 때도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오염된 주사제나 주사기를 통해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두 정맥 주사를 맞을 때 항상 눈 여겨 봐야 할 부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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