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0. 21:14ㆍ유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을 맞는 현재, 전쟁은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총 사상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18%(11만 649㎢)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 인구는 4700만명이었는데, 지금은 3700만명이고 지금도 여러가지 이유로 출생율도 낮아지고 인구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1C 하반기에 우크라이나 인구가 2000만명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2024년 들어 러시아는 2700㎢의 영토를 추가로 점령했는데, 이는 2023년 전체 점령 면적(465㎢)의 6배에 달합니다. 특히 돈바스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하루 평균 1.6km씩 전진하고 있으며,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전문가들은 이 속도라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우크라이나 면적은 60만 ㎢ 이며, 대한민국의 면적은 10만 ㎢ 입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면적의 18%를 러시아에 뺏긴 상태이며, 올해 2024년 0.5%를 추가로 뺏겼습니다.
우크라이나는 8월 러시아 쿠르스크 주를 기습 공격해 1171㎢를 점령했으나, 러시아가 이중 593㎢를 이미 수복했습니다. 현재 쿠르스크 주에는 북한군 1만 명을 포함한 5만 명의 병력이 재탈환을 준비 중입니다. 이 기습 공격은 전술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오히려 우크라이나 정예 병력이 이 지역에 묶이는 "전략적 재앙"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적 손실도 심각합니다. 러시아군은 약 70만 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우크라이나군도 8만 명 사망, 40만 명 부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구 면에서 러시아(1억4400만 명)가 우크라이나(3744만 명)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어, 이러한 소모전은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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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러시아 전사자 7만명 넘어서 ... 전쟁 경험 없는 고령의 자원입대자가 사망 증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넘어가면서 양측의 인명 피해가 매우 심각해 지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사망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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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개전 이래 1750억 달러(약 243조 원)의 군사 원조를 제공했으나, 실제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된 것은 1060억 달러입니다. 미국의 지원 목적은 푸틴의 팽창주의를 견제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나토의 대리전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최근 상황은 종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양보 불가 입장에서 후퇴하여 "국민투표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했고, 바이든 행정부도 우크라이나에 협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는 집권 시 24시간 내 종전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미사일 정책 변경에 대해 침묵함으로써 협상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우크라이나 피로증'이 서방 동맹국들 사이에서 현실화되고 있어, 향후 전쟁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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