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심정지 환자들의 예후와 삶의 질

심장 혈관 고지혈

by 프리매쓰 2021. 6. 14. 10:42

본문

심장 마비와 심정지는 의미가 다르다.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힌 것이고
급성 심정지는 심장이 기능 부전으로 인해 갑자기 심박이 멈추는 것입니다.
심장 마비는 순환 문제이며
급성 심정지는 전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의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천천히, 몇 주, 며칠, 혹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심박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심정지는 매우 갑작스럽게 일어나며 대부분 전조증상 없이 일어나며 전기적인 고장이 생겨 발생합니다.
혈액을 뇌, 폐, 다른 장기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몇 초 후에 의식을 잃고 바로 치료받지 못하면 몇 분 안에 사망하게 됩니다.

 

심정지가 오면 4분 이내에 응급 처지가 중요하다.

심정지 시간이 4분 이내이면 뇌손상 없이 회복이 가능하고, 4~6분이 지나면 경한 뇌손상이, 6~10분이 경과하면 중증도 뇌손상이 진행되며, 10분 이상 소요되면 심한 뇌손상이나 뇌사가 온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은 ‘시간과의 전쟁’이며, 때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만명이 심정지로 사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의 5%만이 적절한 조치로 다시 살아나며, 선진국은 이 비율이 약 10% 정도로 높습니다. 

 

아래 예를 한번 보자.

평소 비교적 건강하던 30 대 주부 이 모씨는 평상시와 같이 주위를 산책하던 중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다행히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119에 신고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 과정과 병원에서의 심폐 소생술 후 자발순환이 회복됐다.
하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후송돼 심정지 후 회복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로 저체온법이 유도·시행됐다.
심정지가 온 3일째부터 자발호흡이 회복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으며, 이후 3일에 걸쳐 서서히 운동 및 인지기능이 회복됐다.
심혈관조영술 결과, 관상동맥의 비정상적인 경련성 수축이 있는 이형협심증(variant angina)이 확진돼 약물치료를 거쳐 심정지 후 보름 만에 퇴원했다.
현재 경구약물을 복용하며 뇌손상에 의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전혀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했고, 심정지 당시 및 저체온 치료법을 시행한 2~3일간의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 이외에 심정지 전과 비교해 이상소견이 없는 상태다

위의 경우는 지나가는 행인의 빠른 대처가 가능했기에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그리고 사후 경과 및 휴우증도 젊은 나이 덕분인지 매우 좋았던 케이스이다.


 

더보기

심장마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길을 걷다가 자신의 증상이 심장마비인지 아닌지 확신을 못하겠다 하더라도 바로 스마트폰으로 119를 부르셔야 합니다.
이는 1분 1초를 다투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이 치료를 시작할 겁니다.

 

더보기

급성 심정지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심정지가 오고 몇 분 안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살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119에 전화를 하고 만약 주위에서 자동 제세동기를 구할 수 있다면 곧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CPR(심폐소생술)을 즉시 시행하고 전문 응급 요원이 올 때까지 지속합니다.
만약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두 명이라면 한 명은 CPR을 곧바로 시작하고 다른 한 명이 119에 전화를 한 뒤 AED(자동 제세동기)를 찾으면 됩니다

 

 

더보기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의 예후

뇌손상의 기전에 따라서 예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일차적인 손상의 기전을 엄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초기 의식회복에 대한 예후, 더 나아가서 장기적인 기능적 예후를 판정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심정지로 인한 뇌손상의 경우 특정 시점의 동공반사, 유해 자극에 대한 운동 반응, 각막 반사나 온수눈떨림 검사(caloric test) 등 뇌간 기능에 대한 임상 평가가 저산소성 뇌손상 이후 혼수상태 환자의 불량한 예후를 판정하는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혼수상태 환자의 대뇌 피질 손상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임상검사는 아직 없다.
한 연구에서는 심정지 후 생존자 중 혼수상태 이후 3일 이내에 깨어난 환자 중 90%가 이해 가능한 발화 또는 명령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 회복이 있다고 보고하였고, 의식을 회복한 생존자 중 33%에서 신경학적 장애가 남았다고 보고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발병 이후 24시간 시점에 의식불명인 환자에서는 34%가 의식을 회복했지만, 2주 이상 의식불명이었던 환자 중에서는 13%만이 의식 회복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상기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뇌손상 이후 의식불명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예후가 불량함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외상성 뇌손상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저산소성 뇌손상이 더 나쁜 예후를 보이고 있다. 동일 기간에 발생한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와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예후를 비교한 후향적 연구에서, 외상성 뇌손상은 남녀 공히 40세 이하의 연령 비율이 높은 반면, 저산소성 뇌손상은 남성에서 60세 전후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연령 및 성별을 일치시킨 비교에서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동일한 재원 기간
동안 기능점수의 호전의 폭이 작았다.

 

이와 같이,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환자들은 신체기능이 저하된 고령에서 만성 질병 및 사고의 원인으로 인해 흔히 발생하며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 회복에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는 것을 알수 있다. 

 

 

더보기

향후 삶의 질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은 흔히 알려져 있는 외상성 뇌손상과는 다른 원인과 발병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상후 생존이 증가하면서 잔존하는 장애에 대한 재활이 더욱 중요해졌다. 

심정지 후 생존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의 일차 결과변수로서 대부분 CPC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변화에 매우 민감하지 못한 변수이므로 실제 임상 진료에 사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재활의학 영역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준적인 기능평가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임상양상으로는 인지저하가 두드러져서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인지 재활치료가 강조되어야 하며, 환자 보호자에 대한 조기의 정서적, 사회적 개입 또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