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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커피

심장 혈관 고지혈

by 프리매쓰 2020. 7.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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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마을’로 알려진 그리스의 이카리아섬. 이곳의 주민 중 3분의 1이 90세까지 산다. 이 섬의 주민 가운데 유럽의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암은 20%, 심장병은 50% 낮게 발생했고 치매환자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팀은 이곳 사람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1~2잔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루에 커피 한 잔씩을 꾸준히 마시면 심장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병이란? 글자 그대로 심장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들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중 어머니 뱃속에서 심장이 생기는 과정에서 잘못이 생겨 발생한 경우를 선천성 심장병이라 하며 선천성 심장병의 극히 일부는 유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심장병 중에 선천성 심장병은 드물고 대부분은 정상 심장으로 태어난 후 동맥경화증, 고혈압, 부적절한 식생활습관, 염증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커피가 왜 심장마비, 혹은 심장약화에 따른 신체기관의 악화, 혈액공급의 저하에 도움이 되는 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카페인(커피)과 타우린이 들어있는 자양강장음료(에너지드링크)가 심장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나와 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34회 유럽심장병학회에서 이탈리아 시에나대학 마테오 카멜리(Matteo Cameli) 교수는 자양강장음료 음용 전후의 심기능을 심전도와 심초음파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적당량의 커피섭취가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장유수 교수, 최유니 연구원은 심장질환이 없는 무증상 성인남녀 약 2만5,000여명(남자 2만1,000명, 여자 4,0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섭취 수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비교했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군과 하루 1잔 미만, 1잔이상~3잔미만, 3잔이상~5잔미만, 5잔 이상 마시는 군을 비교 조사했다. 분석 결과 커피섭취량과 관상동맥석회 수치는 하루 3잔이상~5잔미만 (1잔 기준, 약 150ml)의 커피를 마시는 군이 전혀 마시지 않는 군에 비해 조기관상동맥질환 비율이 20% 낮았고, 관상동맥석회 수치비는 41% 감소했다고 영국 대표 심장저널인 헬스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일반적으로 심장박동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근육 세포의 활동과 심장 근육 세포 복구 등을 방해해 심장 박동 장애에 걸리기 쉽게 한다. 연구진은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는 커피의 대명사인 카페인 연구를 통해 커피의 약리작용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 있어 적당량의 커피섭취는 어느 정도 조기 관상동맥질환예방에 도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음용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며 “과도한 커피 섭취는 심장부정맥과 같은 카페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적당량을 마시라는 것이다.(이스라엘 디코네스) 의료센터의 머레이 미틀먼 박사는 "많은 다른 것들이 그렇지만 적당한 것이 열쇠"라며 "커피가 둘 중 하나를 줄여주기 때문에 심장마비를 감소시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크리스티나 크리소후 박사가 지적한 것처럼 “친구나 가족과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몸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⑨ 고 말한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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