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 오늘의 물놀이 일기 💦
오늘은 정말 더웠다. 33도라는 뜨거운 태양 아래, 친구들과 약속했던 워터파크로 향했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그만큼 기대가 컸나 보다.
🌞 도착 및 첫인상
10시 정각, 워터파크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역시 여름 성수기라 그런지 인파가 장난 아니었다. 다행히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선크림도 꼼꼼히 발랐다. 피부가 민감한 나는 항상 SPF50+ 선크림을 두 번 바르는 편이다. 혹시나 햇볕에 타서 고생할까 봐!
🌊 물놀이 시작!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익스트림 슬라이드'. 높이가 무려 20미터! 줄은 길었지만 꼭 타보고 싶어서 30분을 기다렸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으아아아악~!" 하며 내려왔는데, 그 짜릿함이란!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는 감각이 아직도 생생하다.
점심은 워터파크 내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해결했다. 놀이기구를 타느라 쌓인 체력을 보충하는데 딱이었다. 진짜 햄버거 맛있더라.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평소엔 안 먹는데, 오늘만큼은 마음껏 먹기로 했다. 놀고 먹는 재미가 바로 이거지!
🏄♀️ 오후의 활동
점심 후에는 파도풀에서 시간을 보냈다. 15분마다 큰 파도가 일어나서 그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나도 파도에 몸을 맡기며 떠다녔는데, 이런 평화로운 느낌이 너무 좋았다.
친구 민지는 튜브를 타고 둥둥 떠다니다가 갑자기 파도가 쳐서 뒤집어졌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민지도 같이 웃어서 다행이지만, 그 순간은 정말 카메라에 담아두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
오후 4시쯤에는 게릴라성 소나기가 내렸다. 다들 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갔지만, 우리는 그대로 밖에 남아 비를 맞으며 놀았다. 워터파크에서 비 맞는 게 뭐가 다르겠냐며 장난쳤는데, 그게 또 색다른 재미였다.
🌙 마무리
저녁 7시, 워터파크 마감 시간이 되어 아쉽게 자리를 뜨게 되었다.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니 피부가 쪼글쪼글해졌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무척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는 오늘 찍은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익스트림 슬라이드를 내려오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은 정말 표정이 압권이었다. 눈은 꼭 감고 입은 활짝 벌린 채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