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간 여성 손님 수십명, 나쁜 남성 접대부들에게 집단 성폭행/불법촬영 당해
남성 접대부가 근무하는 호스트바를 찾은 젊은 여성들이 나쁜 남자들에 의하여 성폭행과 불법 촬영의 피해를 입었다.
가해 남성들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6년간 수십명의 피해 여성에게 수면제나 마약을 먹여서 기절시킨 후 성폭행하는 동영상 등이 무려 280GB에 달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이들이 몰래 술에 투약한 마약에 노출되어 자신도 모르게 기절하거나 혼절한 상태에서 나쁜 짓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경찰 수사때까지 자신이 마약이나 수면제를 먹은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2025년 2월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A씨와 B씨에 대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2024년 5월에 제주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약 5개월 뒤 열린 이번 추가 범죄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 B씨에게 징역 4년이 추가로 선고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3년 10월 16일경 제주시 소재 원룸에서 피해자 C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액상형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에 섞어 여자 손님 C씨에게 건네 흡입하게 했다. 이어 C씨가 항거불능 상태에 빠지자 그 자리에서 벗겨서 돌아가며 집단 성폭행 당하고 그 성폭행 과정을 모두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는 것을 인지한 C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나흘 만인 2023년 10월 20일경 이들의 6년간의 검은 범죄가 모두 밝혀져 검거했다.
범행에 사용된 이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분석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추가 범죄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호스트바 종업원이었던 이들은 2017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6년여간 전국 각지의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은 유흥업소 손님들이었다.
초기에는 수면제 등을 이용해 여성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뒤 성폭행했으며, 이후에는 신종 마약으로 불리는 액상 합성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의 두가지 방식 모두 여성들을 단시간에 혼절시켜 한동안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특히 매 범행 시 서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했으며, 확보된 촬영 영상의 용량만 280GB에 달했다.
촬영물을 통해 확인된 피해자는 지금가지 밝혀진 여성 피해자만 총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영상에 들어 있지 않는 피해자가까지 합치면 피해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여행지에서 만난 일면식 없는 여성부터 과거 교제 관계였던 전여자 친구 등 다양했다.
이들은 잔인하게도 사귀는 전여자친구 들에게도 음료물 등에 수면제를 넣어서 기절시킨 후, 같은 방식으로 집이나 모텔에서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 조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하게 된 피해자들도 있었다. 그 피해자들은 동영상을 마약류나 수면제로 인한 항거불능 상태에서 피해를 당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였다.
현재까지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선처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 피해 정도, 피해 회복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피고인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성실히 살아가길 바란다. 앞으로 다시는 형사법정에 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